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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가끔은 푹 빠짐..)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그리고 비글본 블랙: 나의 IoT 보드 탐험기

by 여행러너 하늘빛 2025. 1. 13.

한때는 IoT에 푹 빠져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두이노부터 시작해 라즈베리파이, 그리고 조금은 덜 알려졌지만 매력적인 비글본 블랙(BeagleBone Black)까지, 다양한 보드들을 손에 쥐고 이것저것 시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두이노: IoT 입문의 시작

아두이노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IoT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준 보드죠. 저도 처음에는 간단한 LED 깜빡이 프로젝트로 시작했는데, 점점 더 복잡한 센서와 모터를 연결하며 그 가능성에 매료되었습니다. 작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방대한 커뮤니티 덕분에 아두이노는 정말 매력적인 선택지였어요.

라즈베리파이: 작은 컴퓨터의 무한 가능성

그다음으로 손에 쥔 건 라즈베리파이였습니다. 이 작은 컴퓨터는 단순히 센서를 제어하는 수준을 넘어,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를 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줬죠. 미니 웹 서버를 구축하거나 간단한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특히 라즈베리파이는 다양한 운영체제와 확장 가능한 GPIO 핀 덕분에 활용도가 정말 높았어요.

 

비글본 블랙: 숨겨진 보석

그리고 마침내 만난 비글본 블랙. 사실 처음에는 이름조차 생소했지만, 이 보드는 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의 장점을 모두 갖춘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1GHz의 강력한 프로세서와 풍부한 GPIO 핀 개수, 그리고 실시간 처리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고급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특히 산업용 프로젝트나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서는 비글본 블랙이 빛을 발하더군요.

케이스 하나에도 진심

보드를 다루다 보면 단순히 기능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케이스 하나에도 엄청난 정성을 쏟았어요. 단순히 보드를 보호하는 역할을 넘어,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케이스를 찾기 위해 한 달 넘게 직구를 고민했던 기억도 나네요. 결국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찾아 장착했을 때의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게 뭐라고" 싶지만, 이런 소소한 디테일 하나하나가 취미 생활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

 

IoT 보드로 배운 것들

IoT 보드를 다루며 느낀 점은 단순히 기술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코드 한 줄로 장치를 제어하고,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며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 개발자들과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죠. 

지금은 예전처럼 자주 만지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책장 한편에는 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 그리고 비글본 블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끔씩 꺼내서 먼지를 털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곤 해요. IoT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 세 가지 보드를 꼭 한번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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