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엄마 처럼 살지 않을꺼야..
"나는 나중에 엄마 같은 사람하고 결혼 할꺼야..."
참, 말안듣고 속상한일만 만들기 선수였던, 한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며, 하던 말 입니다.
"나는 적어도, 엄마 처럼 살지는 않을꺼야.."
친구처럼, 때로는 엄마말 참 잘 듣는 소중한 딸아이,,, 시집가던 그날 아침,, 하던말 입니다.
- 깨달음..
자식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엄마",, "어머니"의 모습은.. 어느 덧 철이든 지금의 내 자신속에,, 한 없이 약해져 버린 노년의 한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효도 한답시고, 모시고 여행 한 번 가는 것조차, 힘들어진 요즘.. 한 없이 철없던 그 때를 떠올려 보게 합니다.
이제는 비용이 없는 것도 아닌데,, 이제는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닌데,,
주름가득하고, 살점이란 잡히지 않는 쪼그라든 어머니의 손과 내 손을 맞잡고, 경치 좋은 곳, 공기 좋은 곳에 떠나보려 해도, 어머니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 그런 시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하나 봅니다..
"다, 때가 있는 것이라고.." 말이죠..
언제까지 "좋은 사람" 으로만..
한 남자의 가정에 발을 딪게 된지.. 40년 남짓...
한 남편의 현모양처로 살아 가는 것이.. 내 가정을 위해서도,, 내 부모를 위해서도,, 그리고 시부모를 위해서도.. 그렇게 살아야하는 줄 알았습니다. 언제나 "좋은사람" 이라는 말을 들었으니 말이죠..
자식을 놓고,,
자식들을 키우고..
자식들이 각자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지만..
나몰라라 할 수 없는 것이 자식가진 부모마음이겠지요...
잘되면 잘되는데로,, 못되면,, 걱정함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좋은사람" 이라고 생각했었으니 말이죠..
스스로가 "좋은사람"이 되야지 하고 다짐하거나 마음먹은적은 없지만, 그렇게 "좋은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런 것 처럼, "좋은사람"에 대해서 의심을 하거나, 부정해야 할 일은 없었으니깐요..
내 부모를 보내고,,
당신의 부모도 보내고..
좋은 엄마,, 좋은 어머니,, 좋은 아내,,
일부러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제 얼마 후면,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시간이 되어 버릴 것 같습니다.
세상 대부분의 어머니들의 이야기 였습니다. 과연, 자신 스스로를 위한 "좋은사람"이 있기는 할까?? 라고 묻고싶어 지는 요즘입니다. 당신에게 그렇게 살아오라고, 그렇게 살아가라고 한 사람,, 분명 하나 없음에도,, 그렇게 살아 올 수 밖에 없었던 당신..
"언제까지, 당신 주변의 좋은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건가요..??"
지나온 많은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 얼마가 될지는 모르지만,, 결코 길지 않을 것 같은 시간..
이제는 "당신 스스로를 위한 좋은사람"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도 말이죠... 주변사람을 위한 좋은사람 보다는,, 우리 스스로를 위한 좋은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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