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카츄? 카봇? 터닝메카드?
주말이 되고, 아이와 같이 장을 보러 나서게 되면 이번 주말은 또 어떤 맛있음 음식을 해먹을까 라는 설레임과 함께 항상 같이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동네 대형마트에나 항상 위치하고 있는 바로 "완구코너" 입니다.
모든 완구가 상술(?)만을 위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그 중 일부는 내구성도 정말 약하고, 몇 만원씩 주고 사줘야 하나라고 하고 싶은 과연 원가는 얼마나 들었을까?? 라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창의성을 길러주고 다양한 "놀이경험"을 만들어 주는 그런 효과 있는 제품들, 그리고 아이부모들 속에 입소문이 나 있거나, 전통이 오래된 과학적이고 나름의 철학이 들어 있는 그런 제품들이 있기도 합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어떤 제품은 저렇게 어려운 이름에 막상 부르는 것이 발음조차도 쉽지 않은데, 아이들은 언제 그 많은 것을 다 기억하고 줄줄줄 외우는지 신기하기 까지도 합니다. 게다가 시리즈는 왜이렇게 많은지?? 왜 그리고 꼭 다 모아야 하는지..^^;
- 어른들은 몰라요..
한 편으로는 우리 어른들이 삼삼오오 맥주 한잔을 즐기는 것을 달콤한 휴식이라고 하듯, 아이들은 어쩌면 이런 완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달콤한 휴식일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해 봅니다.
- 얼마전 부터..
딸 아이임에도 다른 여아들 처럼 봉제인형이나 소꿉놀이 보다는, 항상 남자 아이들 처럼 자동차, 로봇트에 관심이 많았고, 조립하거나 만드는 형태, 그리고 블록류에 참 즐거움을 느끼는 그런 아이 였습니다. 작년 이맘때 쯤 부터 함께 다니기 시작한 크고작은 공연들 덕분에라도, 몸으로 놀아 주는 놀이의 즐거움 만큼이나 재미를 붙인 것이 바로 공연 관람이었습니다.
신나고 활동적인 주제의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있다보면, 아이도 집중해서, 배우들의 연기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마치 그 속에 자신이 함께 있는 것과 같이 열성적인 목소리를 내보기도 하고, 제자리에서 함께 뛰어도 보고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하루 24시간 종일 발산해도 넘치는 에너지를 대신 표출 하듯이 말이죠..
- "신비아파트"....??
아마, 아이가 있는 엄마,아빠들은 한번쯤 들어 봤을 법한 "요괴워치"와 같은 첫 느낌이었습니다. 저 역시 아이들 만화, TV방송애니가 비슷비슷하지 라는 생각이었고, 극장판하고는 조금은 다르게, TV연속극과 같이 일부러 좀 분량을 늘리는 듯한(?)^^; 말이죠.
왜 이렇게 집중을 할까?? 분명 다른 만화들도 많이 있는데 말이죠..
그 동안 아이가 즐겨보았던 상당의 만화를 보면, 항상 국내의 전통이라 할까요? 유교사항? 꼭 이런 것 아니더래도, 말할수 있는 "권선징악"이 담겨 있는데,, 이런 것을 고려하지 않은 그냥 "신기한 판타지" 같은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거였구나 라고 깨닫게 됩니다.
(어딘가 사고가 가면 급하게 가서 도와주고, 구조도 하고, 친구를 괴롭히면 벌을 받고, 나쁜행동을 하면 말이죠., 이런것과는 다른 새로운 장르인것이죠..)
- 이래서 처음이라는 것이..
시작은 "호기심"이 만들어준 재미 였을 것입니다. 그 동안에 접했던 많은 만화들과는 내용면이나 소재면에서 분명 차이가 있었으니 말이죠.. 행여 "신비아파트"가 아닐지라도, 이런 현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다른 만화영화나 공연이었을지라도 호기심으로 시작하여 심취해버린..^^;
물론 이 또한 지금 잠깐의 시기 였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나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어른이 되도록 성장했습니다. 그랬기 새로운 것 보다는 새롭지 않은 익숙하거나, 그리 관심 갖게 하는 것이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깨끗한 하얀 백지와 같은 큰 스케치북을 꺼내 연필로 스케치를 하고, 한 부분 부분 색을 칠해가는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느끼는 그런 그낌과는 많이 다를 테니 말이죠..
혹시 아이가 미술에 관심이 있나요?? 피아노?? 노래?? 독서?? 운동?? 태권도?? 수영?? 골프??
무엇이라도 상관 없을 것입니다. 비록 시작은 호기심으로 접하길 원해서 엄마아빠에게 때를 쓰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한 번 못이긴척 들어주며, 보다 적극적으로 아이의 경험을 쌓게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주는 것이, 곧 아이의 미래를 밝혀 주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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