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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아름다운 세상..)

코로나19 걸리면, 정말 큰일 나는 줄 알았던 그 때.. - 코로나19와 자택 격리의 기억: 긴급구호 물품 이야기

by 여행러너 하늘빛 2025. 1. 5.

 

코로나19가 처음 우리 일상을 강타했을 때, 많은 이들이 막연한 불안감과 공포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때의 상황을 떠올려보면, ‘확진자’라는 단어조차 낯설었고, 밀접접촉자로 지정된다는 것만으로도 큰일 난 것처럼 느껴졌죠.

 

저도 어느 날 갑자기 밀접접촉자로 지정되어 자택 격리를 하게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침 일찍 울린 보건소의 전화는 평소와는 다른 긴박함을 전해줬고, 저는 그날부터 일주일간 집 안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지만, 이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배급해준 긴급구호 물품이 도착하자 조금은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긴급구호 물품 - '21.09.16

 

긴급구호 물품, 그 속에 담긴 따뜻한 배려

구호 물품은 박스에 가득 담겨 문 앞에 놓이고 갔습니다. 문을 열어 박스를 열었을 때, 정말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 속에는 일회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소독용 물티슈 같은 방역용품부터 라면, 즉석밥, 통조림, 즉석 카레 등 간편식품이 꽤 다양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몇몇 박스에는 홍삼액, 비타민 같은 건강 보조식품도 포함되어 있었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물품 속에 함께 담겨 있던 손편지였습니다. “격리 기간 동안 건강과 안전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주세요.”라는 짧은 문장이었지만, 그 따뜻한 마음이 정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 긴급구호 물품 - '21.09.16

 

격리의 어려움 속 작은 감사

일주일간의 자택 격리 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울함과 답답함이 몰려올 때도 있었지만, 구호 물품 덕분에 기본적인 식사 걱정은 덜 수 있었고, 소독용품 덕분에 집안 방역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이 경험은 개인적으로 많은 깨달음을 안겨줬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 서로를 위해 힘을 모아주는 사회적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이죠.

 

코로나19 긴급구호 물품 - '21.09.16

 

지금은 다시 그때를 돌아보며

이제는 많은 부분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그때와 같은 긴급 상황은 많이 줄었지만, 그 시절을 떠올리면 여전히 가슴 한켠이 먹먹해집니다.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겪으며 우리는 모두 더 큰 공동체의 중요성을 배웠고, 서로를 위한 배려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21.09.21

 

혹시 여러분도 자택 격리 당시 긴급구호 물품을 받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 물품들이 전해준 작지만 따뜻했던 위로의 기억이 있으시다면, 함께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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