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러너 하늘빛 2020. 3. 23. 17:08

 

하루에도 몇 번씩,,

 

"아빠,, 나, 이빨이 흔들려.." 라고 말하길,, 한참 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치과에서 진료도 받아 보았지만, 유치이기도 하고, 처음 치아가 빠지는 것이기에 나름의미를 부여하고, 혹시 모를 균에 대비하여 양치만 잘 시키면 문제 될 일은 없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아직은 한없이 어린 아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 어느새 이만큼 자라서, 치아가 빠질 나이가 되었다니.. 왠지 모를 뿌듯함이 있지만, 한 편으론, 아빠인 내가 과연 잘 하고 있는건가 라는 무게감 있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만지작,, 만지작...

결국은 쏙~ 하고 빠져버렸네요..

어느 동요의 한 소절 처럼,, 첫 니가 빠지면,, 파티를 열어야 한다고~ ^^;

(아이의 성장을 축하다는 그런 의미에서 말이죠..^^; 유아에서 어린이가 되는 첫 관문이라는~ ^^;)

 


 

작은 케익을 준비하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에게 감사함을 느껴봅니다..

나는 첫니가 언제 빠졌었지??? 한 줌의 기억도 나지는 않지만..

아마 아빠를 닮았으니,,

아빠도 당시에 지금 처럼 기뻐하지 않았을까?? 라는 혼자만의 상상에 빠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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