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가끔은 푹 빠짐..)

당신의 추억은 얼마 인가요?!

여행러너 하늘빛 2020. 2. 14. 15:48

옛 추억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외관의 사진관..

사실 최근들어 사진관을 방문하거나 찾아 본 기억이 없는 것 처럼,

"사진관"이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한지도 스스로도 모른채 이미 잊고 지낸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속의 "OO사진관"은 사실 자주 가거나, 출퇴근시 항상 지나는 길목에 위치 하지는 않습니다.
분명 사무실 근처이긴 하지만, 근처 식당을 가거나 할 때 정도라고 할까요? 멀지 않은 곳이었음에도 이렇게 사진을 찍고, 그 내용을 글로 작성하려다 보니, 사진관 바로 앞에 위치한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철도 건널목은 그 자체로만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모습인 것처럼 왠지모를 낯선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 이미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린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사진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디지털 카메라, 이미지처리기술,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빠른 변화는 필름을 이용한 사진을 촬영하고
    그 사진이 나올 때 까지 기다리는 설레임을 빼앗아 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오히려 받은 혜택이 더 많다고 하는 사람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시간의 절약, 그리고 빠른 처리, 더 다양하고 놀라운 보정 기술들에 대해서는 말이죠..

 

그래서 일까요? 많은 이미지 처리 프로그램 (익숙한 포토샵 등)에서는 필터 라는 기능을 통해 옛 감성을 자극하거나 표현해보려 하는 "흑백사진"을 만드는 기능들을 대부분, 아니 꼭 포함하고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 합니다. 빠르고 더 편리함을 항상 추구 하면서도, 그 이면에는 아날로그의 느리지만 따듯함, 조금은 거칠지만 인간미 다움을 추구하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라는 것을 말이죠..^^;

 

 

 

사진이라는 자체를 의미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찰나, 그 잠시를 기억하게 해주는 소중한 기록물 일 것입니다. 어쩌면, 기억하고 싶은, 그 장면, 그리고 그 사람을 마음속에 담아만 두기엔, 그리고 머릿속에 담아만 두기에는 못내 아쉽고 아까워, 이렇게 사진 속에 담아 두려는 우리의 욕심에서 출발하여, 이렇게 기억을 대신해 주고 있는 아주 고마운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휙 하고 찍은 사진의 가치? 비용? 아니면 소개 드려본, 19세기 감성의 흑백사진 촬영비용? 그리고 그 가치? 한장의 사진에 담긴 그 추억과 기록을 남기는 비용이 1원이든 100만원이든, 측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 추억의 주인인 당신이 생각하는 "당신의 추억은 얼마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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