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상 (치열했기에 더 소중한..)

아이들, 그 이상(6) - "실바니안"

여행러너 하늘빛 2020. 2. 4. 22:41




  • 토끼? 생쥐?

    딱 아이 손바닥 만한 크기의 작은 인형들 입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 정교함이 "상당히 공들여 만들었구나" 라고 할 정도로 디테일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도 있습니다. 인형 뿐만 아니라, 인형들이 생활하는 공간과 소품들,,, 하나하나가 정말 공들여 색칠되어 있고, 분실을 하지 않는한 몇 년이고 망가져서 버리는 그런 일이 거의 없기도 합니다.

    공식으로 이 완구의 명칭은 "실바니안"이라고 불리웁니다. 에폭이라는 일본의 한 회사 이름 보다는 30여년에 가까운 역사만큼이나 글로벌로 팔려 나가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국내 한 완국제조사의 유사한 형태의 제품은 "콩쥐레빗"이라고 도 판매 하는데, 약간의 가격차이긴 하지만, 누가 봐도 품질의 차이는 확연히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른 손바닥 에는 반절 정도의 크기 밖에 되지 않지만, 개당 3~5만원, 셋트면 가뿐하게 10만원을 넘는 수준으로 책정 되어 있는 고가의 완구입니다. 사달라는데로 사줬다가는 허리가 휘어 버릴 수 있답니다)


 

 

  • 가격 보다는 품질..

    이쁘고, 마음에 들고 한다고 구매를 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혹은 품질이 비슷하다면 심미적 효과인 디자인에 더 높은 가치를 두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대표적인 IT제품과 같이 애플 제품을 선호하는 분들의 경우 소프트웨어의 안정성 또는 외관이 깔끔함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것과 같은 이치 이기도 합니다.

 


 

 

 

  • 중요하지 않은 가격..

    이런 기준은,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의 기준에 국한 되기도 합니다. 멋지고 근사한 선물보다 오리모양의 풍선이 더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이 아이들이니깐 말이죠..
  • 1위에는 다 이유가...

    꼭 오래된 기업이라고 해서 마케팅이든 전략을 항상 잘세우는 등 승승장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실바니안과 같이 소형봉제 완구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놓히지 않기 위해서 오히려 2위, 3위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회사보다 더 많은 연구를 하고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꼭 많은 비용을 쏟아 부었다고, 즉 투자금이 많다고 해서도 1위라는 위치가 담보를 보장 하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실제 사용을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실제 구매와 연결되는 부모의 마음도 읽어낸 것.. 참 중요한 포인트 이지 싶습니다.


 

 

(1) 경쟁제품 보다 다소 높은 가격정책
(2) 하지만, 품질 역시 경쟁제품 보다는 우위
(3) 사용하다 동생에게 물려 주어도, 마음에 들어 하는..
(4)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상, 좋아하는 디자인, 좋아하는 구성품
(5) 셋트제품보다는 단품, 단품으로 나누어 하나씩 늘려 가도록 하는 판매전략

 


 


  • 지금 우리는??

    시대가 시대인 만큼, 우리는 "최선을 다합니다. 최고가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잘 합니다" 라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최고가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현실에서는 밀려난다는 것이 곧 손실을 의미 하고, 경영난은 곧 시장에서의 퇴출을 의미 할테니 말이죠..

    꼭 무엇을 팔기 위해서, 많은 이윤을 남기고자 하는 그런 일들이 아니어도, 적어도 스스로가 생각 했을 때, 참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드는 것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남들이 보기엔 행여 사소한 일 일지라도 말이죠..


    실바니안을 만드는 애폭(EPOCH)이라는 회사의 마인드와 같이 나도, 당신도 좋아 할 수 있는, 만족할 수 있는 정도의 공을 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물론 매사에 그렇게 한다면 지쳐 나가 떨어 지겠죠?? ^^;)



  • 더하는 내용

    (내수에 한정된 국내 제품은 경쟁 제품이라는 것 만으로도 상당 판매가 되고 있는데, 몇 년이 지났음에도 종류의 확대나 품질의 개선도 없는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그냥 지금의 위치에서만도 충분히 수익 창출이 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더 고민할 여력이 되지 않아서 일까요?? 이유야 어떻든, 이런 수입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별 감흥이 없을 수도 있지만, 국내회사도 이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들을 글로벌시장에서 우위에 있는 회사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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